공지사항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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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설립 30주년 국제학술회의 "불확실성에서 전략으로: 한국 외교안보의 재설계(From Uncertainty to Strategy: Reframing South Korea’s Foreign and Security Policy)“
- 2025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설립 30주년 국제학술회의 "불확실성에서 전략으로: 한국 외교안보의 재설계(From Uncertainty to Strategy: Reframing South Korea’s Foreign and Security Policy)“ 개최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화정평화재단, 서울국제포럼의 후원 아래 2025년 9월 16일(화), 17일(수),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불확실성에서 전략으로: 한국 외교안보의 재설계”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30년간 연구원이 이루어 온 성과와 유산을 돌아보는 동시에, 불확실성이 팽배한 국제 환경을 돌파할 전략적 지혜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16일은 고려대학교 국제관 115호에서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켄트 칼더 교수가 "유라시아와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지정학이 한국에 주는 교훈(New Geopolitics in Eurasia and the Indo-Pacific: The Lessons for South Korea)"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다. 켄트 칼더 교수는 북‧중‧러 협력의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오바마·바이든·트럼프에 이르는 민주‧공화 양당 행정부 모두가 한‧미‧일 협력을 지지해 온 ‘드문 정책적 수렴’에 주목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지정학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적 갈등과 대중‧대러 정책의 간극으로 취약한 한‧미‧일 파트너십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협력체제로 격상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17일 국제학술회의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세션은 “동맹의 미래와 새로운 안보전략의 모색”, 제2세션은 “한반도 평화와 국제협력의 조건”, 제3세션은 “Korea’s Foreign Policy at a Crossroads: Geopolitical Transitions and National Strategy”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제1세션에서는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북핵 위협의 심화 속에서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중국 및 북·중·러 관계를 아우르며 한국 안보의 새로운 전략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한미동맹을 역할·임무·기능이 맞물린 ‘대칭동맹’으로 발전시키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슈 중심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안이 이야기되었다. 제2세션에서는 북핵 문제,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불확실한 국제정치 환경 속 한반도 평화의 조건에 대하여 논의되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로 북핵이 지적되었으며, 고도화된 현실에 따라 비핵화는 장기적인 과제로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아울러, 심화 되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 소다자·다자 협력망 확대를 통한 국제적 지지 속에서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제3세션에서는 한국 외교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 한미동맹을 축으로 삼되 한·미·일 협력과 더불어 아세안 및 유럽 등과의 연대를 확대해 외교적 선택지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아울러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규범과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신뢰받는 중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정치적 합의를 통해 외교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총 30명이 참석하였다. 원내 인사로는 이재승 원장을 비롯하여 여영윤 연구교수, 양지혜 박사, 하소희·허민우·이화경 연구원, 박채영·신예은·김동연·박현우·이승민 인턴이 참여하였으며, 원외에서는 김동중 교수(고려대학교), 김민성 박사(통일연구원), 김인한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반길주 교수(국립외교원), 박재적 교수(연세대학교), 윤상호 기자(동아일보 군사전문기자), 이동선 교수(고려대학교), 이세형 부장(동아일보 국제부), 이신화 교수(고려대학교), 신석호 전무(동아닷컴), 정성윤 박사(통일연구원), 하경석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홍규덕 교수(前 헝가리 대사,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Hideaki Shiroyama(Tokyo U), Jia Qingguo(Peking U), John Nilsson-Wright(Cambridge U), Kent Calder(Johns Hopkins U – SAIS), Niklas Swanstrom(ISDP, Sweden), Siew Mun Tang(ISEAS) 등이 함께 하여 국제적 시각에서의 통찰을 더하였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고려대학교의 비전인 “새로운 120주년 Next Intelligence 창출”을 구현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지난 3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 학문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도약의 마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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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일민외교안보포럼(IFIAS), "100 Days of Trump II and Maritime Security in the Indo-Pacific"
- 2025 일민외교안보포럼(IFIAS), "100 Days of Trump II and Maritime Security in the Indo-Pacific"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2025년 4월 29일(화), “100 Days of Trump II and Maritime Secu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100일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나타난 정치·안보적 변화와 이에 대한 한국 및 관련국들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행사는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세션은 “인도-태평양 지역 트럼프 2기 100일: 한국과 일본”, 제2세션은 “인도-태평양 지역 트럼프 2기 100일: 호주, 필리핀, 대만”, 제3세션은 “인도-태평양 지역 해양안보: In-Depth Trialogue”, 제4세션은 “유럽의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관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제1세션에서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미·일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s)’ 동맹 구조의 변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한일 양국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 방안이 논의되었다. 미국의 MAGA 정책 기조 아래 기존의 미국 중심 다자 협력 체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일 간 양자 협력 강화 및 삼각 안보협력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미·중 갈등 속에서 한미일 협력의 전략적 유지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일본은 해상 자위대와 기술 기반,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와 사이버·핵 비확산 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이 강조되었다. 제2세션에서는 호주, 필리핀, 대만의 입장에서 트럼프 2기의 정책이 자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였다. 호주는 AUKUS 및 쿼드(Quad) 체계 하에서 미국과의 안보 연계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였으며, 필리핀은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MDT) 기반의 동맹 재강화와 국방 현대화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기대하였다. 아울러, 동북아와 동남아·오세아니아 간 안보 협력의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 협력체 신설 및 기존 플랫폼의 안보 확장 활용, 양자 안보 협정 확대 등의 실질적 방안이 제안되었다. 제3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해양안보를 주제로 심도 있는 삼자 대화가 이루어졌다. 다자주의 기반 안보 협력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하고, AUKUS, 쿼드, IPEF 등의 플랫폼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질적 연계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 평가가 공유되었다. 특히, '지역 전장(regional theaters)' 개념의 이론적 모호성과 각국의 상이한 위협 인식이 전략적 공조를 어렵게 만드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미국의 후퇴가 동맹국 간 다자 협력으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으며, 독자적인 협력 메커니즘 구축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제4세션에서는 유럽의 한국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가 논의되었다. 한국은 지정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미국과의 양자 동맹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사이버·해양 안보 등의 이슈를 계기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독일과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략적 자율성 기조를 바탕으로 자체 안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권위주의적 위협(중국·러시아)과 미국의 고립주의 기조에 대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으며, 한-EU 전략대화 정례화, 공급망·사이버 안보 중심의 포괄안보 협력, NATO-아시아 간 협력 메커니즘 개발 등이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총 22명이 참석하였다. 원내 인사로는 이재승 원장을 비롯하여 여영윤 연구교수, 양지혜 박사, 하소희·허민우·주하연 연구원, 이화경·박채영·신예은 인턴이 참여하였으며, 원외에서는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이동선 교수(고려대학교), 이성원 박사(세종연구소), 이수훈 박사(한국국방연구원), 이신화 교수(고려대학교), 피터 리 박사(아산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해외 인사로는 Georg Schmidt 주한독일대사, Herman Joseph S. Kraft 교수(필리핀대학교), Kester Abbott(United States Studies Centre), Patrick Zoll(Neue Zürcher Zeitung), Riho Aizawa(일본방위연구소), Tim Daldrup(Konrad Adenauer Stiftung), Thomas Yoshimura(Konrad Adenauer Stiftung) 등이 함께하여 국제적 시각에서의 통찰을 더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트럼프 2기의 대외정책 변화와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협력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 일민외교안보포럼(IFIAS: Ilmin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 and Security)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상황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8월 출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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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일민외교안보포럼(IFIAS), "글로벌 지정학적 융합과 인도-태평양 협력"
- 2024 일민외교안보포럼(IFIAS), "글로벌 지정학적 융합과 인도-태평양 협력"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2024년 11월 8일(금), “글로벌 지정학적 융합과 인도-태평양 협력”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의 의미와 유럽의 안보 협력 동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한국의 정책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1세션은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복합위기”를 주제로, 2세션은 “유럽 안보방위협력 동향과 인도-태평양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세션에서는 국제질서의 복합적 위기를 조망하였다. 먼저, 급변하는 인도-태평양의 지정학적 환경을 개념화하고, 북한의 핵무장과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군사 개입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질서 재편의 담론이 제기되었다. 특히 고도화하는 북한의 위협과 러시아-북한 간 전략적 연대에 주목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정책 설계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2세션에서는 유럽 주요국의 안보 방위협력 동향과 인도-태평양 전략 간의 연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협력 정책의 변화와 전시경제 체제 전환, 발트 3국 및 동유럽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유럽 내 안보 리더십 확대 전략이 주목되었다. 독일의 경우, 국방예산 증액과 군사력 현대화, NATO와의 협력 심화 등을 통해 평화주의에서 능동적 군사 개입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이 관찰되었다. 또한 NATO 신규회원국인 핀란드와 스웨덴, 그리고 발트 3국의 가입 배경과 안보협력 강화 전략이 분석되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미국 및 주요국과 비교되는 방식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투트랙 기반 협력 기제’를 중심으로 유럽과의 외교·안보적 공통분모를 추적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 함의가 도출되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총 19명이 참석하였으며, 원내 인사로는 이재승 원장을 비롯하여 반길주·이흥구 연구교수, 하소희·정지은 연구원, 배은재 직원, 이화경·임지아·조호정 인턴이 참여하였다. 원외 참석자로는 김민성 박사(통일연구원), 김주희 교수(부경대학교), 김현정 교수(동아대학교), 송승종 교수(대전대학교), 오창룡 교수(부경대학교), 이찬송 박사(서울대학교), 윤석준 교수(성공회대학교), 윤익중 교수(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동선 교수(고려대학교), 정성윤 박사(통일연구원) 등이 함께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수립과 유럽과의 안보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 일민외교안보포럼(IFIAS: Ilmin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 and Security)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상황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8월 출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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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한국유럽학회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하계학술대회 결과보고 국제학술회의 개최
- 2023 한국유럽학회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하계학술대회 결과보고 국제학술회의 개최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한국유럽학회,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고려대학교 노르딕-베네룩스센터와 함께 2023년 8월 18일(금) 서울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유럽, NATO, 한국 간의 안보 연계”를 주제로 2023 하계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7월에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이 정례화되기 시작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국제안보 협력의 새로운 과제를 조망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태평양과 대서양 동맹의 연계’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주도하며, 한·미-인도·태평양-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범동맹 외교 이니셔티브’를 발족하였다. 본 행사는 학계, 정부 관계부처 전문가, 외교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유럽 안보 협력, 한·미·일 파트너십, 가치동맹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논의를 심도 있게 전개하는 장이 되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등록을 시작으로 13시 30분에 개회식을 진행하였다. 개회사와 함께 이재승 한국유럽학회장(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Frederic Spohr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환영사, Georg Schmidt 주한 독일대사의 축사, 그리고 윤순구 전 주벨기에·EU 및 NATO 대사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태평양-대서양 동맹의 연계”를 주제로, 이재승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외교부)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유럽’을, 전혜원 교수(국립외교원)가 ‘NATO와 인태주요4국 협력 및 중국 문제’를, 황지환 교수(서울시립대)가 ‘미국의 대한반도 확장억제와 NATO’를, 남정호 본부장(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미일 3자협력과 NATO’를, 그리고 RIČARDAS ŠLEPAVIČIUS 주한 리투아니아대사가 ‘2023 NATO+AP4 정상회의 주요 성과와 아시아에의 함의’를 각각 발표하였다. 두 번째 세션은 “한-유럽 안보 협력을 위한 새로운 의제 설정”을 주제로 이승근 교수(계명대)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발표자로는 이수형 수석연구위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NATO의 파트너십 발전과 전략적 함의’를, 이무성 교수(명지대)가 ‘한국과 EU의 안보 협력: 존재론적 안보 진작 행위’를, 임태훈 연구교수(고려대 노르딕-베네룩스센터)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중립외교’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주희 교수(부경대), 오창룡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정세원 교수(부경대)가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하계학술대회를 통해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나토와 유럽, 인도·태평양 국가 간의 안보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범세계적 외교 전략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과 외교안보 협력 전략 구상에 중요한 학술적·정책적 기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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