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현인택 "우크라 전쟁 1… 러시아 '초강대국'서 탈락할 것"

현인택 (고려대 명예교수, 국제정책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이 22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는 초강대국에서 탈락하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보다 단합된 세력으로 부상하는 방향으로 국제질서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전 장관은 이날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와 대한국방외교협회 공동 개최로 서울 서초구 향군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시사점과 한국 국방혁신 발전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 전 장관은 "그러나 이는 한국으로선 불리하지 않은 세력 변화"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현 전 장관은 다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재래식 전쟁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 보다 정교한 첨단 재래식 전쟁 준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그리고 동아시아 유사시 주한미군 전력 이탈에 대비한 보다 정교한 비상계획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군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그 시사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국방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선 신상태 향군회장과 권태환 국방외교협회장이 각각 인사말과 환영사를그리고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뉴스1,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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